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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피아노

피아노

2026.4.16

학원 레슨비 인상 때문에 고민이 많네요;;

저희 학원 오픈하고 거의 5년째 레슨비를 동결했거든요. 근데 아시다시피 요즘 물가가 너무 오르고… 월세랑 관리비도 계속 오르는데다 선생님들 페이도 올려드려야 해서 더는 버티기가 좀 힘드네요. 막상 올리려고 하니 몇 년씩 꾸준히 다니는 학부모님들 얼굴이 아른거려서 말을 꺼내기가 너무 어려워요. 특히 초등 저학년 때 와서 지금 중학생 된 친구도 있는데, 그 어머님께 말씀드릴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무겁더라구요. 다들 사정 뻔히 아는데 제가 너무 속물 같아 보일까봐 걱정도 되고요 ㅠㅠ 다른 원장님들은 보통 어떻게 공지하시나요? 그냥 가정통신문으로 한번에 딱 알리시는지, 아니면 따로 연락을 드리는지… 정말 답이 안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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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사랑스러운 기타
사랑스러운 기타피아노4/17
저도 작년에 목동에서 초3 때부터 가르친 애 중학생 되면서 페이 좀 올렸는데, 진짜 며칠을 고민했거든요ㅋㅋ 근데 어머님이 오히려 요즘 물가에 너무 안 올리신다고, 진작 올리시지 그랬냐고 하셔서 완전 머쓱했어요...ㅋㅋ 생각보다 다들 이해해주시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행
행복한 비브라폰피아노4/17
가정통신문으로 전체 공지하되, 기존 원생은 다음 분기부터 적용하는 식으로 유예 기간을 두는 게 제일 무난하더라구요. 신규생부터 바로 적용하면 기존 학부모님들도 어느 정도 납득하시거든요.
고
고요한 피아노피아노4/18
가정통신문 방법 좋은 것 같아요! 개별 통보보다 전체 공지가 덜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기존 원생 유예 기간 두는 거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다음 분기부터 적용하는 걸로 한번 해봐야겠어요
느긋한 기타
느긋한 기타피아노4/17
헐 완전... 저 작년에 목동에서 중1짜리 개인레슨 하다가 딱 이랬는데ㅠㅠ 2년 가르친 애라 말 꺼내기 너무 힘들었거든요. 근데 어머님이 요즘 대학생 과외비 시세도 있는데 너무 싸게 받는 거 아니냐고, 진작 올리지 그랬냐고 하셔서 완전 놀랐어요 ㅋㅋ 다들 생각보다 이해해주실지도 몰라요.
따
따스한 피아노피아노4/17
오히려 그렇게 오래 다니신 학부모님들이 더 잘 이해해주시지 않을까요? 학원의 가치를 가장 잘 아시는 분들이잖아요 너무 터무니없게 올리시지만 않으면... 혹시 금액은 얼마정도 올릴생각이세요? 이게 절대 금액도 중요한데 비율도 느끼기에 중요해서..
은
은빛 플루트4/25
레슨비 인상은 매년 하는 게 가장 좋아요. 한 번에 많이 올리면 부담인데 매년 5~10% 정도씩 소폭 인상하면 학부모님들도 "물가 올랐으니까" 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시더라고요. 저는 1월에 일괄 공지하고 3월부터 적용하는 방식으로 5년째 하고 있는데 한 번도 마찰 없었어요
신
신비로운 크레센도피아노4/30
학원 10년 운영하면서 3번 인상했어요. 제일 효과적이었던 건 인상 사유를 구체적으로 적어서 공지하는 거예요. "선생님 인건비 상승, 악기 관리비 증가" 이런 식으로. 학부모님들은 단순히 "올립니다"보다 "왜 올리는지"를 아시면 수긍하시거든요. 그리고 금액은 5천원~1만원 선이 심리적 저항선이 낮아요. 그 이상 올리면 이탈률이 확 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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