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유쾌한 레가토
피아노2026.4.17
대학 동기별 차이
얼마 전에 대학 동기 만났는데 대기업 다니거든요. 연차 써서 평일에 여행 간다, 상여금 받았다 이런 얘기 듣는데 괜히 제가 좀 작아지더라구요. 저는 레슨 하나 취소되면 당장 수입이 널뛰기하는데 말이죠 ㅠㅠ
솔직히 20대 땐 열정 하나로 버텼는데, 30대 되니까 통장 볼 때마다 현타가 와요. 아파도 쉬기 눈치 보이고 주말 저녁이 피크타임인 삶... 다들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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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멋
멋진 선율피아노4/17
주변에 보면 진짜 별거 다하는 친구들 많은데, 케바케인거 같아요. 그만큼 열심히해서 대기업이나 공무원 되는 친구들도 있는데, 또 설렁설렁 시간보내다가 그냥 레슨 간간히 하는 친구도 있고. 그냥 그렇게 잘 사는 친구들은 그만큼 노력 많이 한거같아요. 사실 대단한거죠... 부러워하기보단 그냥 그런 삶도 있구나 하시는게...
김브리피아노4/17
맞아요 사실 20살 이후에 시작해서 대기업가고 공무원가는건... 그친구들이 엄청 열심히한거죠 뭐... 전 다시하라고 해도 못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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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olin92바이올린4/17
주변에도 많은데 그정도로 얘기하는거면 사실 자랑하는거더라구요 그냥 부럽다부럽다 해주면됩니다 ㅋㅋ
유
유쾌한 레가토피아노4/17
ㅋㅋㅋ 맞아요 걔도 은근 자랑이었던 거 같아요;; 근데 상여금 얘기 나올 때 진짜 표정 관리가 안 되더라구요 ㅠ 그냥 부럽다 해주고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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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화성피아노4/17
ㅋㅋ 저도 작년에 개발자 된 동기 만났는데 맨날 밤새고 주말 출근하느라 죽을라 하더라구요. 자기는 부품일 뿐이라면서 내 시간 내가 쓰는 거 보고 엄청 부러워하던데.... 상여금 몇천씩 받아도 별로 안 부러웠어요 .. 돈 쓸 시간이 없음 ㅠㅠ
화사한 마림바피아노4/17
저도 20대 후반에 딱 그랬어요. 친한 음대 동기가 임용고시 붙고 교사 되면서 월급 얘기하는데... 그날 밤에 잠이 안 오더라구요. 그때 독하게 마음먹고 대출 알아보고 지금 학원 차린 거거든요. 물론 지금도 월세 날만 되면 머리 아프고 선생들 관리하는 게 더 힘들 때도 있지만;; 그래도 내 사업이라는 생각에 버티게 되네요. 30대가 딱 그런 고민이 많은 시기인가 봐요.
포
포근한 크레센도피아노4/17
한 2년 전쯤, IT 스타트업 들어갔던 첼로 동기가 있었거든요. 스톡옵션 자랑하더니 작년에 갑자기 권고사직 당하고 몇 달을 쉬더라구요;; 그거 보면서 회사도 결국 영원한 건 아니구나 싶었어요. 우리는 몸 갈아서 버는 거지만 갑자기 길거리에 나앉을 일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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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레가토4/23
대기업 다니는 친구도 나름의 고충이 있더라고요. 야근에 사내 정치에 원하지 않는 부서로 발령나고... 저는 연주할 곡을 직접 고르고 가르치고 싶은 학생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자유가 있잖아요. 수입 안정성은 직장인이 낫지만 일의 만족도는 우리가 압도적으로 높다고 생각해요. 비교하면 끝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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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oe_yj오보에4/28
저도 카톡 프로필에 대기업 로고 박아놓은 동기들 볼 때마다 한숨 나왔었는데 ㅋㅋ 근데 작년에 대기업 간 친구가 "너는 좋겠다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니까"라고 하더라고요. 그 순간 깨달았어요. 걔도 나 부러워하고 나도 걔 부러워하는 거잖아요. 결국 남 잔디가 더 푸른 거지 누가 더 잘 사는 건 없는 것 같아요. 통장은 다르지만 행복 총량은 비슷할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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