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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만돌린
피아노2026.4.22
집에서 자꾸 다른 길 얘기 꺼냅니다
방학이라 오랜만에 집에 왔는데 부모님이 자꾸 다른 길은 생각 없냐고 물어보시네요. 이제 겨우 1학년 마쳤는데 벌써부터 졸업하고 뭐 할 거냐, 이 길은 너무 힘들지 않냐고…
어제는 저녁 먹다가 갑자기 아빠가 아는 분 아들 대기업 갔다고 엄청 부러워하시는데 ㅋㅋ 진짜 밥 먹다 체할 뻔했네.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 같아서 괜히 눈치 보이고 그러네요 ㅠㅠ
다들 이런 경험 있나요? 걱정돼서 하시는 말씀인건 알지만... 지금까지 해온 길이 이거 밖에없는데, 사실 선배님들 보면 레슨하시는 분들이 더 많은거 같고... 고민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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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따뜻한 음표비올라4/23
저도 1학년 때 설 연휴마다 그랬어요;; 근데 솔직히 1학년이면 아직 진짜 재미붙이기 시작하는 때라 지금 포기하면 나중에 더 후회해요. 부모님은 걱정이 되셔서 그런 거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2학년 되면 자연스럽게 방향이 보이더라구요
활기찬 쉼표4/23
레슨이 대다수인 건 사실이에요. 근데 그게 나쁜 게 아니라 오히려 음악을 계속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거든요. 저도 졸업하고 레슨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학원 2곳 출강하면서 프리랜서 연주도 병행하고 있는데, 부모님이 처음에 제일 걱정하시던 "돈은 벌 수 있는 거냐"는 질문에 이제는 당당하게 대답할 수 있어요. 1학년이면 아직 갈 길이 많으니 일단 연습에 집중하시고, 부모님 걱정은 결과로 보여드리는 게 가장 빨라요
c
cello_jh4/23
부모님이 걱정하시는 건 "돈을 벌 수 있는 건지"가 핵심이에요. 저는 3학년 때부터 출강 시작해서 4학년 때 이미 월 150 이상 벌었거든요. 부모님한테 구체적인 수치를 보여드리니까 그 뒤로는 한 마디도 안 하시더라고요. 1학년이면 아직 갈 길이 먼데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몽
몽환적인 피아니시모피아노4/27
저도 1학년 방학 때 정확히 같은 소리 들었어요 ㅋㅋ "삼촌네 아들은 공무원 시험 합격했대~" 이런 거요. 근데 졸업하고 6년 지난 지금 보면, 그때 걱정하셨던 부모님도 이제는 제 발표회 오시면서 "우리 애가 최고"라고 하시거든요. 결국 꾸준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부모님 마음이 바뀌어요. 1학년이면 정말 시작인데, 지금 흔들리지 마세요.
사
사랑스러운 리듬바이올린5/1
현실적으로 음대졸업하고 6년지나 지금은 다른일하는사람 입장으로선 서울에서 연대,서울대,경희대,한예종 아니면 지방은 잘안하더라고요 ㅜㅜ 어중간한 지방이라더 그런것같기도 지금은 전 다른일하다가 그만두고 다른길찾아가고있습니다 그래도 같은대학나온친구들 그지역에서 인정받으며300 이상 버는친구들도 있습니다 지금 하시는거에 집중에서 인정받아 지금 대학교에서 적응 잘하세요 일단 저는그게 후회되더라고요 돌아보니
화사한 비올라피아노5/5
7년 전에 똑같은 상황이었어요. 부모님 설득은 말로 안 돼요 — 돈으로 됩니다 ㅋㅋ 2학년 때부터 출강 시작해서 3학년 때 "이번 달 수입 얼마예요" 한 번 보여드렸더니 그 뒤로 아무 말씀 안 하시더라고요. 지금은 학원 7년째인데 부모님이 제일 자랑하는 딸이에요. 1학년이면 아직 시간 있으니까 일단 실력 쌓으면서 2학년부터 소소하게 수입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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