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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선율

바이올린

2026.5.18

일은 들어오는데 정작 본인 연습은 점점 뒷전이 돼요

객원이나 레슨 일정 잡히면 그 곡들 준비하느라 정신없는데, 정작 평소에 따로 연습하고 싶었던 곡들은 손도 못 대고 있어요. 들어온 일 곡만 계속 돌리니까 레퍼토리도 거의 안 늘고, 뭔가 연주자로서 제자리걸음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거든요ㅠ 처음 프리랜서 시작했을 땐 시간 많을 줄 알았는데 막상 일이 좀 익숙해지니까 오히려 새로 뭔가 파고들 여유가 없어지더라구요. 일이 많으면 많은대로 지치고, 적으면 적은대로 다른 의미로 불안하고... 다들 어떻게 하세요? 본인 연습 시간을 의식적으로 따로 빼두시는지, 아니면 그냥 들어오는 일에 맞춰가시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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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별빛 악보
별빛 악보첼로5/19
결국 매일 30분이라도 따로 '내 곡' 시간 빼두는 걸로 정착했어요. 워밍업 끝나고 그 30분 먼저 하고 일 곡 들어가는 식이에요. 처음엔 너무 짧다 싶었는데 1년쯤 쌓이니까 새 레퍼토리가 분명히 늘긴 해요. 적게라도 매일이 중요하더라구요
v
violin92바이올린5/20
제자리걸음 느낌 그거 진짜 답답하죠... 저는 한 1년 전쯤부터 들어온 일 곡 자체를 본인 레퍼토리로 카운트하기 시작했어요. 진짜 처음 보는 곡이 매니저 통해 들어오면 그게 본인 새 곡인 거고, 어차피 한 달 파야 무대 올라가니까요. 대신 1년에 두세 번 정도는 본인이 직접 곡 골라서 살롱 무대나 작은 자리 잡아둬요. 무대 일정이 박혀 있어야 진짜 끝까지 파지더라구요. 일 안 들어올 때 의식적으로 본인 무대 만드는 게 결국 페이스 유지의 핵심인 것 같아요.
성
성악하는사람VOICE5/31
저는 성악이라 결이 좀 다른데 비슷한 사이클 있어요. 결국 본인 무대를 한 시즌에 한 번씩이라도 본인이 직접 만들면 그 한 달 전부터는 진짜 자기 곡 파게 되더라구요. 그 무대 끝나면 또 일에 묻히긴 하지만 1년에 두세 번 그 사이클이 있는 거랑 없는 거랑 연주자로서 결이 완전 달라요. 너무 작은 살롱이라도 정기적으로 잡으시는 거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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