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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5.24

손 작은 학생 옥타브 안 닿을 때 어떻게 지도하세요

초등 고학년 학생인데 음악성도 좋고 곡 이해도 빠른데 손이 작아서 옥타브가 아슬아슬하게 안 닿아요 무리하게 벌리다가 손목에 힘 들어가는 게 보여서 더 신경 쓰이고요 지금은 옥타브 나오는 부분 운지를 좀 바꿔주거나 아예 한 음 빼고 치게 하기도 하는데 이게 맞나 싶어요;; 나중에 손 크면 자연스럽게 될 거라고 기다리는 게 나은지 비슷한 학생 가르쳐보신 분들 어떻게 하셨어요? 곡 선곡을 아예 손 안 벌어지는 걸로 가는 편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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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멋
멋진 선율피아노5/24
저는 그 시기엔 운지를 일부러 다르게 짜서 옥타브 음을 굳이 한 손으로 안 잡게 해요. 분산하거나 그레이스 노트처럼 살짝 굴려서 음감만 살리는 식으로요 손 자랄 때까진 무리하게 벌리는 거 진짜 안 좋다고 봐서요 손목 자세 한번 무너지면 그게 고질병 되는 경우 많더라구요 선곡도 그 또래 손 큰 곡 위주로 잠깐 우회해주시고 학생이 자란 다음에 그 곡 다시 잡으면 의외로 금방 따라잡아요. 강요하지 않고 기다려준 시간이 손해 아니에요
고
고요한 피아노피아노5/27
저도 같은 또래 학생 한 명 가르친 적 있어요. 결국 그 시기 1-2년은 손 닿는 곡으로만 가져갔는데, 그 시간이 음악성 잡는 데 오히려 좋게 작용했어요. 옥타브 안 닿을 때 한 음 빼고 치는 것도 가끔은 괜찮은데, 너무 자주 그렇게 가시면 학생이 그 운지에 익숙해져서 손 자란 후에도 다 안 잡는 습관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 방법은 가끔만 쓰시고, 곡 자체를 옥타브 적은 걸로 우회하시는 게 안전한 것 같아요
우
우아한 악보피아노5/30
저 손이 좀 작은 편이라 배우는 입장에서도 비슷한 경험 많이 했었어요ㅠ 옥타브 안 닿을 땐 결국 한 음 살짝 굴려서 잡거나 손가락 운지 바꿔서 가는 거 가장 큰 도움 됐어요. 한 음 빼는 건 저도 처음엔 했는데 그게 습관 되면 손 자란 후에도 무의식적으로 안 잡게 되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손목 안 다치는 게 제일 중요해요!
멋
멋진 선율피아노6/2
저는 학원에서 손 작은 학생 만나면 일단 옥타브 무리하지 않는 곡으로 한 단계 더 후퇴해서 진도를 더 천천히 잡아요. 손이 자라는 데도 시간이 필요한 거고, 그 사이엔 같은 수준에서 표현력이나 박자 감각 잡는 데 더 시간 쓰는 식이고요. 어른 손에 맞춰진 운지법을 무리해서 가르치면 손목 무리 가는 케이스 진짜 많이 봤어요
피
피치카토첼로6/3
저 첼로라 피아노 결은 아니지만, 학부 동기 중에 손 진짜 작은 친구 있는데 그 친구 말로는 손 자라기 전엔 운지 바꾸는 게 답이라고 하더라구요. 한 음 빼는 건 위 글 말씀처럼 정착되면 평생 못 잡는다고요. 근데 진짜 위로가 됐던 건 그 친구가 손 자란 다음에 운지법 바꾸는 시간이 더 걸렸다고 한 거에요;; 어릴 때 무리 안 한 게 결국 손에 더 좋은 기억으로 남은 거고요. 학생분도 손목 안 다치게 가시는 결이 진짜 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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