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선율
피아노2026.6.2
몇 년째 제자리걸음인 학생, 다음 카드는 뭘까요
초등학생 때부터 쭉 봐온 친구가 있는데 벌써 중학생이네요. 성실하고 연습을 아예 안 하는 것도 아닌데, 몇 년째 실력이 거의 그대로인 느낌이에요.
처음엔 교재를 바꿔봤고, 기초로 돌아가 스케일만 다시 잡아보기도 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곡 위주로 줘보기도 했는데 다 그때뿐이더라고요. 진도 욕심 버린지는 오래됐고 그냥 음악 자체에 흥미를 붙여주려고 별걸 다 해본 느낌이에요;;
이쯤 되면 제가 먼저 학부모님께 상담을 제안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저희 학원 다른 선생님께 잠시 맡겨보는 식의 '분위기 환기'는 어떨지... 다른 원장님들은 보통 어떤 선택을 하시는지 궁금해요.
44127
댓글 4
h
hayoung_vc첼로6/2
저도 1년 넘게 비슷한 케이스 한 명 봐오고 있는데요;; 결국 해보고 나서 제일 효과 봤던 건 학생한테 본인이 정말 음악 왜 배우는지 직접 물어본 거에요. 처음엔 대답 잘 못 하다가 두세 달 지나니까 한마디씩 본인 결로 답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본인이 진짜 원하는 게 뭔지 흐릿하게라도 잡히는 게 느껴져요.
학부모님 상담도 좋은데, 한 번쯤은 학생이랑 둘이서만 진지하게 얘기해보시는 게 그 다음 카드의 단서를 더 정확하게 주는 것 같아요. 진도/교재 바꾸기 다 시도해보셨다면 결국 학생 본인의 동기 쪽으로 들어가시는 게 다음 결인 거 같아요
고
고요한 피아노피아노6/2
학원 운영하면서 제자리걸음 학생 보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긴 해요;; 저는 그런 케이스 만나면 일단 한 달 정도 곡을 아예 바꿔봐요. 평소 안 시키던 장르나 다른 시대 작곡가로 가서 학생 본인이 흥미 느끼는 부분 다시 찾는 데 집중하는 식이고요. 가끔 학원장이 다음 카드 더 강하게 잡으려고 할수록 학생은 더 막히는 경우 있어서, 학생한테 잠시 선택권 넘기는 게 의외로 답이 될 때가 있어요
따
따스한 피아노피아노6/3
저도 학원에서 한 학생이 1년 가까이 제자리걸음일 때 진짜 막막해서 학부모님이랑 한 번 따로 자리 만들었어요. 학생이 학원에서 잘 안 풀린 게 학원에서 노출되는 문제가 아니라 집에서 연습 시간이 거의 없어서였더라구요. 알고 보니 다른 학원도 같이 다니고 있어서 결국 우리 학원 진도 잡을 여유가 없었던 거고요. 가끔은 학원 내부 카드보다 가정 상황을 먼저 보는 게 답인 케이스도 있어요
클
클라리넷쌤클라리넷6/3
저는 출강 다니는 입장이라 학원장님 직접 운영하시는 것과는 좀 결이 달라서요. 다만 학원 옮길 때마다 학생들 진도 패턴 좀 다르게 보면서 느낀 게 있다면, 진도 못 나가는 학생들 중에는 곡을 너무 가르치는 식으로 시켜서 본인이 풀어볼 시간이 없는 케이스가 의외로 많았어요. 한 마디씩 본인이 스스로 풀어보는 시간 잡아주면 진도가 조금씩 나는 경우 종종 봤습니다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이 필요해요
로그인레슨 고민 게시판 인기글
강변역 초등생 레슨 1달 대타 가능하신분?
여기 남겨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문제되면 알려주세요! 강변역 초등학생 2학년 레슨 5월 1달간 가능하신분 찾습니다! 페이나 내용은 댓글 남겨주시면 상세 설명드릴게요!
yuna.seo · 2026.4.20
98 5
프리랜서 세금 신고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 완전 처음이라…ㅠㅠㅠ 이번에 연주 알바 좀 많이 뛰었는데, 세금 신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작년에는 그냥 대충 넘어갔는데, 이제 좀 제대로 해야 할 것 같아서...
고요한 피아노 · 2026.4.14
98 6
두 달 만에 손목 힘 빠진 걸 보고 혼자 신났습니다
이번 방학에 주 이 회로 늘린 학생이 있는데 오늘 보니까 손목 힘 빼는 게 확 달라졌더라고요. 두 달 만에 이렇게 바뀌는 건 오랜만에 봅니다 정작 애는 별 감흥이 없어 보여서 저...
신비로운 피아노 · 2026.8.14
97 3
진도가 느린 것 같다는 말을 오늘 또 들었어요
한 학부모님이 옆집 애는 벌써 다른 책 들어갔다는데 우리 애는 왜 아직이냐고 하시더라고요. 매번 이런 얘기 나올 때마다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고민이에요. 솔직히 지금 그 친구는 ...
포근한 크레센도 · 2026.8.3
97 2
오래 봐온 제자가 그만둔다고 연락이 왔네요
방금 학부모님한테 연락 받았는데, 3년 가까이 봐온 학생이 이번 달까지만 하고 그만둔다네요. 입시 준비하는 큰 학원으로 옮긴대요. 머리로는 잘된 일인 거 알면서도 막상 들으니까 ...
화사한 오르간 · 2026.6.26
9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