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
깨끗한 유포니움
소프라노2026.7.20
재수생인데 너무 불안해요
재수해본 분들 계신가요?
현역때도 힘들었는데 재수는 정신적으로 다섯배정도는 몰려있는 느낌이 강하네요
작년에도 서울대 떨어졌고 올해도 서울대 목표로 하려고 했는데
실기란게 마음대로 안되니 포기해야하나싶고..
제가 공부를 못하는 편이 아니라 지금 성적으로도 인서울 중위권 대학은 공부로 갈 수 있을것같은데 틀어버릴까싶기도 하다가
노래가 좋아서 포기는 못하겠고..
근데 재능은 없는것같고.. 여러 마음이 공존하는 요즘입니다..
여기계시는 선배님들은 입시시절 어떻게 버티셨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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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성
성악하는사람VOICE7/20
저도 재수했었어요. 그때 제일 힘들었던 게 연습한 만큼 소리가 안 나오는 날이 계속 이어지는 거였는데, 저는 그게 재능 문제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지나고 보니 그 시기 성악이 원래 그래요. 몸이 아직 안 잡혀 있어서 컨디션 따라 널뛰는 게 정상이고요.
학교를 다시 볼지 말지는 제가 뭐라 할 수 있는 게 아닌 것 같고... 다만 재능이 없다는 판단만큼은 지금 내리기엔 좀 이르다고 생각해요. 스무 살 무렵 소리로 그 사람 평생 소리가 정해지진 않으니까요.
지금 많이 지쳐 계신 것 같은데 그건 재능이랑 별개예요.
v
violin92바이올린7/20
저는 재수 때 하루에 몇 시간 했는지 세는 걸 아예 그만두니까 좀 낫더라고요. 그거 세고 있으면 계속 부족하게만 느껴져서요
잔
잔잔한 비올라비올라7/23
저는 재수하던 해에 학교 이름만 나와도 예민했었는데 지금은 그거 물어보는 사람이 진짜 아무도 없어요
그때는 그게 세상 전부 같았는데 참
은
은빛 만돌린피아노7/24
공부로 틀지 말지는 지금 말고 원서 쓸 때 가서 정해도 돼요. 저는 그 저울질하느라 정작 실기가 더 안 됐거든요;;
화
화사한 마림바피아노7/24
7월 말이 제일 바닥인 시기예요. 이맘때 안 흔들리는 재수생을 거의 못 봤어요.
여름 지나고 9월 다 돼서 소리가 자리잡는 경우도 많아서 지금 재능 얘기까지 갈 건 아니라고 봐요
찬
찬란한 화음피아노7/27
입시 때 제일 저를 갉아먹은 게 옆 사람 소리랑 계속 비교하는 거였어요. 그거 하나만 끊어도 하루가 좀 버틸 만해지더라고요
남이랑 말고 그냥 지난달 내 녹음이랑만 비교하는 걸로 바꾸니까 그나마...
당
당당한 바순바순7/29
글 읽는데 그때 제 생각이 나서 한참 봤어요. 공부도 되고 노래도 되니까 오히려 더 괴로운 거 그 마음 진짜 알아요
근데 지금 이만큼 붙잡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 거예요. 너무 스스로 몰아세우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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