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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young_vc
첼로2026.7.22
마지막 타임 학생이 갑자기 확 늘어서 집 오는 길 내내 기분이 좋았어요
오늘 저녁 마지막 타임이 중학교 2학년 학생인데, 몇 주째 같은 자리에서 계속 막혀 있었거든요. 손목에 힘이 들어가서 소리가 눌리는 게 눈에 보이는데 말로는 잘 안 전달되고요.
그러다 오늘 갑자기 되더라구요. 본인도 어 하면서 저를 쳐다보는데 그 표정이 웃겨서 둘이 좀 웃었어요. 사실 제가 뭘 다르게 알려준 것도 아니고 그냥 시간이 쌓여서 된 것 같은데, 그래도 그 순간 같이 있었다는 게 좋더라구요.
레슨 끝나고 정리하면서 괜히 기분이 붕 떠서 집까지 오는 길에 계속 그 생각만 났어요. 이런 날이 자주 있는 건 아니라 더 그런가 봐요.
내일도 오전부터인데 오늘은 좀 일찍 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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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따뜻한 음표비올라7/22
그 표정 보려고 이 일 하는 것 같아요. 오늘 잘 주무시겠네요
맑은 클라리넷클라리넷7/23
손목 힘 빼라는 건 진짜 말로는 안 되더라구요. 어느 순간 본인이 느껴야 되는 거라 그때까지 기다려주는 게 제일 어렵고요
노
노래하는 새벽피아노7/25
몇 주 막혔다가 풀리는 그 순간이 진짜 중독이죠ㅋㅋ 저도 그런 날은 집 가서까지 실실 웃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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