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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4.25

합주 템포 문제, 직접 말하기 vs 메트로놈 쓰기

아 어제 객원 콰르텟 합주하는데 한 분이 템포를 자꾸 끌고 가셔서 좀 힘들었네요 ㅋㅋ 다들 눈으로 신호 보내고 숨으로 리드하는데도 본인 파트만 나오면 막 달려나가심 ㅠㅠ 브람스 곡이었는데... 안 그래도 어려운데 템포까지 흔들리니까 다 같이 멘붕 ㄷㄷ 그래서 끝나고 남은 사람들끼리 다음 연습 때 어떡할지 얘기가 나왔거든요. A안은 누군가 한 명이 정중하게 '이 부분만 메트로놈 맞춰보고 갈까요?'라고 직접 얘기하는 거. B안은 그냥 말없이 문제의 그 부분만 메트로놈 틀어놓고 연습하는 거. 분위기상 B가 나을 것 같기도 한데, 너무 소극적인가 싶기도 하고요. 다른 분들은 이런 상황에서 보통 어떻게 해결하세요? 더 현명한 방법이 있을까요? 괜히 감정 상하게 하긴 싫고 연주는 맞춰야겠고.. 어렵네요 ;;
3207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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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lo_jh4/25
저는 B안이요. 메트로놈을 전체가 같이 쓰면 특정인을 지목하는 느낌이 안 나거든요. "이 부분 다 같이 메트로놈 한번 맞춰봐요" 하면 자연스러워요. 근데 진짜 심한 경우에는 A안처럼 직접 말하는 게 결국 빨라요. 말 안 하면 공연까지 안 고쳐져요
포근한 비바체
포근한 비바체4/25
브람스면 템포 루바토 해석 차이가 클 수 있어서 단순히 빠르게 치는 게 아니라 본인 해석일 수도 있어요. 그런 경우에는 녹음해서 같이 들어보면 본인도 인지하게 돼요. "이 부분 녹음 들어보니 좀 빠른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요?" 이러면 기분 안 상하고 해결돼요
v
violin92바이올린4/26
콰르텟에서 1st 하면 이거 맨날 겪어요 ㅋㅋ 저는 C안을 씁니다. 문제 파트 직전에 내가 숨을 크게 쉬면서 리드하는 거요. 메트로놈 안 켜도 "여기서부터 내 숨에 맞춰"라는 신호가 되거든요. 그래도 안 되면 B안으로 넘어가고, 세 번째까지 안 고쳐지면 그때 A안 쓰는 게 제 매뉴얼이에요. 단계적으로 가면 감정 상할 일이 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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