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조용한 레가토
비올라2026.7.22
비수기라 단원들끼리 점심에 모여서 실내악 한번 맞춰봤어요
이 시기엔 정기 연주회 사이라 합주가 뜸해서 단원들도 각자 시간이 좀 붕 뜨거든요.
그러다 며칠 전에 같은 파트 선배가 그냥 우리끼리 뭐라도 해보자고 해서, 오늘 점심때 네 명이 모여서 현악사중주 하나 대충 맞춰봤어요. 정식 무대도 아니고 그냥 연습실 빌려서 두 시간 정도요.
오케에선 늘 정해진 자리에서 지휘 보면서 소리 묻어가는 게 익숙한데, 네 명이서 하니까 내 소리가 다 드러나서 좀 긴장되더라고요. 대신 서로 눈 맞추면서 맞춰가는 재미가 확실히 있고요.
밥 먹고 헤어졌는데 다들 또 하자는 분위기라, 여름 동안 몇 번 더 모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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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잔
잔잔한 비올라비올라7/22
사중주 하면 진짜 숨을 데가 없어서 부담되는데 그만큼 재밌더라구요. 계속 이어지면 좋겠네요
조
조용한 레가토비올라7/22
맞아요 부담되는 만큼 남는 게 있더라구요. 다음엔 좀 더 제대로 곡 정해서 해보려구요
별
별빛 악보첼로7/24
비수기에 이런 게 오히려 남더라구요. 정기연주회 준비만 하다 보면 이렇게 자발적으로 모이는 맛을 잊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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