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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리듬

첼로

2026.5.29

오랜만에 학교 연습실 가봤는데 묘하더라구요

졸업한 지 7년 정도 됐는데 얼마 전 후배 부탁으로 학교 연습실 갔다왔어요. 건물도 그대로고 연습실 번호도 그대로고 심지어 책장에 있는 악보 빌리는 시스템도 그대로인데 분위기가 완전 다르게 느껴졌어요. 어릴 땐 그렇게 답답하던 연습실이 지금은 누가 일정 안 잡고 마음대로 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으로 보이더라구요. 사회 나오니까 그게 얼마나 호사인지 ㅋㅋ 졸업하고 한참 지나서 모교 가보신 분들 어떠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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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유쾌한 트롬본
유쾌한 트롬본트롬본5/29
저도 작년에 후배 졸업연주 도와주러 갔다가 학교 갔는데 진짜 비슷한 느낌이었어요ㅋㅋ 단원 들어가서 매번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자리에서 연습하다가 학교 연습실 같이 열린 공간 다시 보니까 어릴 때 친구들이랑 새벽까지 합주하던 게 갑자기 생각나서 한참 멍하니 서 있었어요. 그게 자유였다는 걸 그때는 정말 몰랐죠...
당
당당한 바순바순5/29
저는 졸업한지 4년쯤 됐는데 진짜 ㅋㅋ 학교 다닐 땐 연습실 자리 못 잡으면 짜증났는데 이젠 그 자리 좀 줘봐... 이런 느낌이에요. 어릴 때 그 답답함이 사실 다 호사였던 거...
상
상쾌한 리듬첼로5/30
ㅋㅋㅋ 자리 좀 줘봐 진짜 그 마음이에요. 그 답답함이 호사였다는 게 진짜 사회 나와봐야 알게 되는 거 같아요
푸
푸른 만돌린피아노6/1
읽다 보니까 졸업하시면 다 그렇게 느껴지나 봐요;; 저는 지금 학부 1년차라서 매일 연습실 가는데 가끔 친구들이랑 자리 못 잡고 멍하니 서 있을 때도 많은데 글 보고 나니까 지금 이 시간이 진짜 호사구나 싶어졌어요. 한 번 더 감사하면서 들어가야겠다 싶네요
깨
깨끗한 쉼표첼로6/3
저 지금 대학원 다니고 있어서 학교 연습실 매일 가는데, 학부 졸업하고 한 1년 사회에서 일하다가 다시 들어온 거라 그 호사라는 게 진짜 실감 나요. 학부생 친구들이 자리 못 잡는다고 불평할 때 옆에서 그저 웃게 되더라구요;; 대학원 끝나고 또 사회 나가면 그땐 더 그리워지겠죠. 글 보고 한 번 더 마음 다잡고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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