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기타
피아노2026.5.30
교회 반주 봉사, 요구사항 늘어날 때 대처법
첨엔 그냥 봉사하는 맘으로 시작한 교회 반주인데... ㅋㅋ 1년 넘어가니까 점점 요구사항이 많아지네요. 원래는 예배 때 찬송가 4성부 맞춰 치는 정도였거든요.
근데 요즘은 막 갑자기 초견으로 CCM 반주해달라 하시고... 심지어 지난주엔 수요예배 특별 찬양 편곡까지 부탁하시더라고요 ㅠㅠ 제가 레슨 준비할 시간에 이걸 하고 있으니 좀 현타가...;; 이게 봉사인지 재능기부 탈을 쓴 노동인지 헷갈리기 시작했어요.
다른 쌤들은 이럴 때 어떻게 하세요? 그냥 딱 잘라 거절하시나요 아님 어느 정도까지는 맞춰주시나요? 목사님이랑 조용히 면담이라도 해야 하나 싶은데... 괜히 돈 밝히는 사람처럼 보일까 봐 고민되네요. 좋은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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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따
따스한 피아노피아노5/30
저도 교회 반주 한 6년쯤 했는데, 처음에 룰 안 잡으면 진짜 끝없이 늘어나요. 저는 1년쯤 됐을 때 목사님 사모님께 따로 차 한 잔 하면서, 평일 준비 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본업에 영향이 가더라구요 라는 결로 말씀 드렸어요. 돈 얘기 직접 하면 부담스러우니까 시간/체력 얘기로 풀면 보통 잘 받아들이시구요. CCM 초견은 그 자리에서 못 친다고 하면 진짜 못 치는 줄 아세요. 한 번만 끊어주시면 그 다음부턴 미리 악보 주십니다
사
사랑스러운 기타피아노5/30
오 차 한 잔 면담 너무 좋은 아이디어네요. 돈 얘기 직접 하기 부담스러웠는데 시간 얘기로 풀면 진짜 자연스러울거 같아요. CCM 그 자리에서 못 친다고 한번 끊는 것도 해봐야겠어요ㅋㅋ 감사합니다
예
예쁜 오르간오르간6/1
저도 같은 교회 7년째 반주 봉사하고 있는데요, 처음엔 주일예배만 하다가 어느 순간 수요예배, 결혼식, 장례식, 부서 모임까지 부탁이 점점 늘어나서 진짜 부담이 컸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담임 목사님과 한 번 자리 잡고 정확히 어디까지가 봉사이고 어디서부터는 별도로 부탁드려야 하는지를 문서로 정리했어요. 처음엔 어색했지만 그렇게 한 번 선을 그어두니 양쪽 모두 마음이 훨씬 편해졌고요. 가능하시면 솔직한 대화 한 번 추천드립니다.
신
신비로운 피아노피아노6/2
저도 4년차에 교회 반주 1년 했었는데 결국 못 버티고 그만뒀어요;; 후임 강사 한 명 추천하고 빠지는 식이었는데 그게 차라리 마음 편하더라구요. 본인이 빠질 때 누구로 메꿔드릴지까지 같이 제안하면 죄책감이 좀 덜해요.
다만 그 교회랑 인연이 깊으시면 그 방법은 좀 어려우실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그땐 위 댓글들 말씀처럼 정확히 어디까지가 봉사인지 한 번 선 긋고 정리하는 게 진짜 답인 거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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