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피치카토
첼로2026.6.28
본가 왔다가 어릴 때 치던 피아노 오랜만에 만져봤네요
주말이라 본가 내려왔는데, 거실에 제가 어릴 때 배우던 낡은 피아노가 그대로 있더라구요. 첼로로 전공 틀기 전에 바이엘 치던 그 피아노요.
오랜만에 앉아서 띄엄띄엄 쳐봤는데 조율도 다 나가고 건반도 무거운데, 이상하게 그 소리가 그렇게 정겹더라고요ㅎㅎ 지금 쓰는 악기랑 비교하면 말도 안 되지만요.
엄마가 옆에서 오랜만에 듣는다고 좋아하셔서 괜히 몇 곡 더 쳤네요. 가끔 이렇게 처음 음악 시작했던 자리로 돌아오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13119
댓글 1
별
별빛 플루트플룻6/28
본가 갈 때마다 저도 옛날 피아노 꼭 한 번씩 쳐보게 되더라구요ㅎㅎ 소리는 영 별론데 그 익숙한 손맛이 묘하게 위안이 돼요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이 필요해요
로그인음악인 일상 인기글
주말인데 늦잠 안 자고 일찍 연습실 왔더니 통째로 비어서 좋네요
토요일이라 좀 자도 되는데 이상하게 눈이 일찍 떠져서 그냥 연습실로 왔어요. 주말 아침이라 그런지 건물이 통째로 비어있어서 눈치 안 보고 크게 소리 내도 되니까 이게 은근 개운하네...
느긋한 기타 · 2026.7.4
98 1
너무 일찍 와버렸다
오늘 저녁 무대인데 콜타임이 다섯 시고 지금 세 시 조금 넘었는데 벌써 근처에 와 있습니다. 길 막힐까 봐 일찍 나섰다가 너무 일찍 나와버렸어요. 이런 날이 제일 애매합니다. 첼...
깊은 첼로 · 2026.8.29
95 8
비수기라 단원들끼리 점심에 모여서 실내악 한번 맞춰봤어요
이 시기엔 정기 연주회 사이라 합주가 뜸해서 단원들도 각자 시간이 좀 붕 뜨거든요. 그러다 며칠 전에 같은 파트 선배가 그냥 우리끼리 뭐라도 해보자고 해서, 오늘 점심때 네 명이...
조용한 레가토 · 2026.7.22
95 3
계절학기 듣는데 강의실이 너무 추워서 손이 안 움직여요
이론 과목 하나 계절학기로 듣고 있는데 강의실 에어컨을 어찌나 세게 트는지 두 시간 앉아 있으면 손끝이 얼얼해요. 밖은 삼십도가 넘는데 안에서 덜덜 떨고 있는 게 좀 웃기기도 하고...
푸른 만돌린 · 2026.8.3
94 2
내일 야외 행사 취소됐다고 아침에 문자 받았어요
자고 일어나서 폰 보니까 내일 야외 행사 담당자님 문자가 와 있더라구요. 주말 내내 비 온다고 취소됐다고. 예보는 계속 보고 있어서 반쯤 각오는 했는데 막상 받으니까 좀 힘 빠지...
자유로운 선율 · 2026.7.24
9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