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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5.25

오디션 일주일 남았는데 부족한 부분만 자꾸 도드라져 보입니다

다음 주에 오케 빈자리 오디션이 있는데, 한 달 전부터 차곡차곡 준비해왔는데도 막상 일주일 앞두고 들어보니 잘된 부분은 안 들리고 안 풀리는 두세 마디만 자꾸 귀에 박힙니다. 레퍼토리는 어느 정도 손에 익었는데, 한 마디가 신경 쓰이기 시작하니까 그 앞뒤도 결국 같이 흔들리더라고요. 녹음을 너무 많이 들은 탓일 수도 있고요. 저는 11년차인데도 매번 오디션 직전엔 이런 시기를 지나는데, 다들 막판 며칠은 어떻게 보내시는지 궁금합니다. 평소 페이스 그대로 가시는 편인지, 아니면 부족한 부분만 집중해서 파시는 편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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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든든한 호른
든든한 호른호른5/26
저도 매번 오디션 일주일 전엔 그 단계 거쳐요. 평소엔 안 들리던 부분이 그때만 도드라지게 들리는 거 진짜 잘 알아요ㅠ 저는 그 시점부터는 새 디테일 잡으려고 안 하고, 흐름 끊지 않고 전체 한 번 통과시키는 연습 위주로 가요. 부족한 두세 마디는 따로 한두 번씩만 짚고 넘어가고요. 막판에 그 부분만 파고 있으면 실제 무대에서 그 마디만 의식하다가 다른 데서 무너지더라구요
우
우아한 코르넷트럼펫5/29
11년차 선배님도 그러신다니 좀 위안이 되네요ㅎ 저도 매번 일주일 앞두고 그 두세 마디만 계속 들리는 거 똑같아요. 저는 그래서 막판 며칠은 의도적으로 녹음 듣는 걸 줄여요. 자기 평가 모드가 너무 강해지면 본 무대에서 그게 또 발목 잡더라구요. 평소 페이스 그대로 가시고 너무 그 마디만 잡지 마세요. 응원합니다
유
유쾌한 트롬본트롬본5/30
저는 막판 3-4일은 일부러 오디션 곡 외엔 평소 즐겨 듣던 음악으로 산책하면서 머리를 비워요. 그 두세 마디만 머리에 박혀 있으면 무대에서 그 부분 직전부터 손이 굳어버리는 경험이 몇 번 있어서요. 11년차 선배님 글에 위로 받고 갑니다. 잘 풀리시길요
신
신비로운 마림바타악기6/1
퍼커션 단원 자리가 진짜 적어서 매번 오디션 그 시기 멘탈 똑같이 흔들립니다ㅠ 11년차이신데도 그러신다는 게 오히려 좀 안심이 되네요. 저는 그 시기에 일부러 녹음 안 듣고 마지막 며칠은 천천히 한 번씩만 통째로 흘려보내는 식으로 가요. 부족한 부분은 시간이 더 있어도 다 안 채워지는 것 같아서 마음 비우는 게 정답인 것 같기도 합니다. 응원합니다
조
조용한 콘트라베이스더블베이스6/3
같은 콘트라베이스 단원이라 글이 마음 가깝게 읽혀요. 11년차이신 분도 이런 시기 지나신다니 저도 좀 안심됩니다. 저는 막판 며칠엔 부족한 두세 마디를 한 박자 천천히 가는 식으로 잡아요. 원래 템포로 잡으면 자꾸 흔들리는데 한 박 늦추고 한 번씩만 도는 식으로 가면 손에 다시 새겨지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 다음에 본 템포로 한 번 통과시키면 의외로 그 마디만 따로 흔들리지 않더라구요. 잘 풀리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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